일평생 우리는 많은 종류의 우정을 경험한다.
개중에는 드물지만 너무나도 특별해서 우리가 꼭 만나야 했던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인연이 있기 마련이다.
서로 어디에 살든, 어떤 빈도로 만나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든 삶의 어떤 국면에 처해 있든 영원히 지속
되는 우정이다.
계산할 필요도 애정의 척도를 판단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통해 곁을 지키는 우정.
행복과 슬픔, 그리고 그사이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삶을 함께 건너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은 없다.
그들은 당신의 꿈을 격려하고 질투심 없이 당신의 승리를 소망한다.
그들은 오직 당신에게 좋은 게 무엇인지, 우리 서로 도움이 될 만한 게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한다.
그들은 따듯하고, 밝고, 사랑스럽고, 단단한 의리를 가졌다.
그렇기에 당신이 그들 앞에서 가장 건강한 마음과 해맑은 표정을,
다신 없을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예쁘게 다듬어 할 줄 아는 사람을 동경한 적이 있다.
그들의 다정은 꼭 신념같아서 무엇도 뚫지 못할 만큼 단단해 보였다.
자신과 남을 같은 선상에 올려둔 채 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내게는 너무 큰 사람인 듯 느꼈다.
순간의 기분을 말과 행동에 섞어내지 않고, 이미 튼튼하게 이어진 관계에도 초심같은 노력을 쏟고,
오가는 대화를 귀담을 줄 알고, 자그마한 감사와 사랑이라도 제때 표현할 줄 알고,
나조차 내팽개친 나의 쓸모를 훌훌 털어 귀하단 듯 간직해주는 그들은 서성임과 망설임이 잉태한 나의
불안을 보란 듯이 용기로 바꿔놓았다.
그 놀랍도록 대단한 능력을 줄곧 질투했다.
위선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가난한 마음의 산물이었다.
다정과 배려가 습관이 되기까지 그들이 행한 노력을 이제는 안다.
무수히 많은 다짐과 연습을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내게 왔던 예쁜말고 다정에 뒤늦은 감사를 전한다.
자랑스럽고 마냥 고마운 사람들.
그런 당신에게 내 차례의 행복과 좋음을 모두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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