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마음을 티 내고, 쉽게 들켜 아주 드러나는 사람이 좋다.
사랑에 의문을 가질 필요를 덜컥 앗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과 나누는 사랑에는 어떤 불안이나 계산도 맥을 추리지 못하니까.
긴장하거나 움츠러들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따뜻한 사랑을 할 수 있다.
비로소 사랑과 다정이 동의어가 된다.
정말 사랑만 하면 되는 사람 내게 사랑을 말하는 음성과 눈빛에 정직함이 뚝뚝 묻어나는 사람.
무슨 수를 쓴다 한들 의심되지 않을.
언제나 냉정했던 사랑이 그로 인해 재조립된다.
모난 곳 하나 없는 둥근 마음의 된다.
이렇듯 전에 없던 맹목적인 사랑에 훤히 노출되는 게 좋다.
사랑을 받고 또 받아도 절대 싫증 나는 법이 없으니까.
사랑 앞에 숨고 도망가기 바빴던 나조차도 사랑을 우렁차게 말하도록 하니까.
나를 향한 애정이 목소리와 표정 그리고 호흡에서까지도 듬뿍 묻어나는 사람이 좋다.
사랑을 제일 앞장세워 당당하고 투명한 걸음으로 내게 오는 사람이 너무 좋다.
나는 몰라도 너는 슬픔이며 상처며 하는 것들 몰랐으면 참 좋겠다.
내 존재 자체로 사랑받고 어떤 불안에 휘청거린 마음인들 기대어 쉴 곳 즐비한 곳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나 역시 기꺼이 눈앞의 큰 기둥이 될게.
내가 그 빛 그늘지지 않게 해줄게.
어쩌다 삶이 퍽 지루해지면 한달음에 가 기쁨도 듬뿍 줄게.
너를 가만히 오래 떠올리면 조금 울 것 같은 기분이 된다.
우리 건너온 시절이 너무 애틋해서, 너를 이토록 깊이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네.
네가 겪을 슬픔을 생각하면 왜인지 내 것보다 더 몸이 뒤틀린다.
그러니 이만 아파하자.
슬픔도 상처도 모르는 채로 같이 살아가보자.
유독 예쁜 하늘 뜨는 날엔 가장 먼저 알려줄테니 우리 같이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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