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본은 연락과 꾸준한 관심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짧은 전화나 문자 한 통은 결코 어려운게 아니다.
서너시간을 힘껏 달려야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해도, 보고 싶은 마음을 움켜쥐고 웃으며 갈 수 있는 것이
옳은 사랑이다.
사랑을 이유로 들면 극도의 비효율적인 일도 마냥 헛수고도 치부되지 않는다.
사랑만큼 비효율적인 것도 없지만, 사랑이라서 가능해지는 것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휘황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다.
사소하더라도 꾸준한 관심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안겨주는 것,
당신의 삶을 모두 뒤로한 채 사랑에만 몰두하라는 이기적인 바람이 아니다.
오늘 끼니는 제때 챙겼는지, 속상한 일이 있었던 건 아닌지, 혹은 아픈 곳은 없는지 다정히 물어보는 것.
한 줌만큼의 정성이면 서로 간의 사랑은 여름 수풀처럼 무성히 자랄 수밖에 없다.
내가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명확히 느껴지게 하는 사람이 좋다.
매사에 나를 건너다보는 눈빛과 행동거지에 일말의 거짓이 없는,
같은 의미라도 조금 더 예쁘게 다듬은 말을 건네주는 사람.
날카롭고 공격적인 말들의 빽빽한 틈을 기어코 비집고들어 싹을 틔우는 다정,
어디에나 있는 어둠마저 밝히는 예쁜 사람이.
사랑다운 사랑을 받을 때의 나의 세상에 못이길 것이 없는 사람이 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조차 나를 북돋아 주는 사랑이 참 믿음직해서.
삶이 너무 버거워 전부 내려놓고 털썩 누워버렸을 때도, 언제나 포근한 사랑 위였다.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느끼는 때는 언제나 일관됐다.
외모나 능력이 출중한 게 아니라 같이 있을 때 둘 모두가 이상해지는 사람.
함께인 게 너무 즐겁고 좋아서 약간 바보가 되어버리는 사이.
나를 무엇보다 큰 사람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당신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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